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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도서)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feat. 소규모, 1인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Book 2022. 2.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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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하고 있으나 아무나 할 수 없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브랜딩이 절실히 필요한 1인 기업, 소규모 기업 그리고 브랜딩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한 브랜딩 디렉터의 가이드북

    나의 업무 경력과 경험이 도움이 될 만한 소규모 기업들의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했었다. 컨설팅을 할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고 내가 가지고 있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도왔다. 업체의 대표님들뿐 아니라 나 역시 그 기회들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컨설팅을 통해 만난 대표님들은 공통적으로 경영은 물론이고 고객을 상대로 영업과 제품 교육, 상담을 모두 진행하고 계셨다. 마케팅 전담 인력이 없이 모든 업무를 다 진행하다 보니 피로감도 상당했고 무엇보다 브랜딩과 마케팅 부문에 심한 갈증을 느끼고 계셨다.

    또한, 모두 1인 기업은 아니었지만 소규모 기업으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없었고, 제품의 특성, 장점,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는 브랜딩 정립에 대한 방향이 없었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브랜딩이 무엇인지, 브랜딩이 왜 필요한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다고 느끼는 1인 기업, 소규모 기업 대표님들 그리고 브랜딩 입문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브랜드가 왜 필요하세요?

    "우리가 제품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제품 퀄리티도 정말 좋고 고객 만족도도 높은데 고객들이 정작 우리 회사 이름은 잘 몰라요.",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알려서 가맹점을 늘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내가 직접 만나 본 대표님들의 이야기 속에는 브랜딩의 필요성이 이미 녹아 있었다. 다만, 브랜딩과 마케팅을 믹스하여 잘못 알고 계시거나, 브랜딩을 위한 시작과 방법을 몰라 비용을 들여 외주에 의존하는 등 상당한 수고와 시행착오를 겪으셨다.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건 그동안의 외주 작업과 결과물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리라)

     

    나의 회사 브랜드가 세상에 없다면 무엇이 가장 불편하겠는가?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브랜딩을 하기 위해 신중하게 자문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나의 브랜드가 세상에 없다면 사람들이 가장 불편해할 부분은 무엇이며, 현재 나의 브랜드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일지에 대해서 말이다. 브랜딩을 위한 출발은 그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스토리와 문제점, 브랜드가 없을 때 고객층이 느낄 가장 큰 불편함을 제대로 아는 것이고 이것이 곧 브랜드의 미션이다.

     

    브랜딩은 나를 먼저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곧 브랜딩의 시작

    저자인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는 브랜드의 미션이 정해지고 나면 나의 브랜드가 가진 핵심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고객층을 정하고 어떠한 가치를 전할지, 반드시 시장에서 확보해야 할 키워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 준다.

    브랜드 정체성을 테이블로 정리해 보면 우리가 시장에서 확보해야 할 키워드, 고객층에 어떠한 인상으로 남아야 하는지, 핵심 고객층은 누구일지, 브랜드 핵심 가치를 파악하게 된다. 이것이 곧 브랜드 아이덴티티이며 브랜딩의 시작인 것이다.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곧 차별화

    Different

    요즘 프로N잡러, 수익형 블로그와 같은 키워드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수익으로 이어질만한 '아무나 할 수 없는 나만의 가치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언급한 브랜드 정체성을 알고 나면 블로그 만들기나 블로그 주제를 정하는 데에 고민이 있는 분들이나 1인 기업, 소규모 기업들의 브랜딩이 좀 더 수월해질 것이라 믿는다.

    나는 특히 저자가 바라보는 관점 중, 사람이든 기업이든 대부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각자 서로 다른 약점들을 보완하고 나면 결국 모두 비슷해지고 만다는 내용에 매우 공감했다. 그렇기 때문에 약점보다는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브랜드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copyright by jdiegoph, 출처 Unsplash

    브랜딩과 글쓰기의 공통점은 실행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와 술술 잘 써지는 주제는 막상 쓰다 보면 다를 수 있다. 브랜딩 역시 핵심 고객층이 있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떠한 반응이 올지 브랜딩 액티비티를 실행해 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저자는 브랜딩에 있어서 임팩트, 확장성, 의외성, 지속성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아이디어 하나,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블로그 글쓰기가 그렇듯 브랜딩 역시 고객들의 반응이 없고 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하더라도 그것들이 쌓이면 인사이트가 발생하거나 의외의 피드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by kindandcurious, 출처 Unsplash

    작은 것부터라도 우선 시작해 보면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무의미한 것은 없으며, 꾸준하게 하되 실패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공감 가는 가이드와 함께 그동안 저자가 실무 진행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례와 실제 경험을 통한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라 나의 브랜드를 키우고 싶지만 시작이 망설여지는 모든 분들, 브랜딩에 대해 단시간 내에 개념을 잡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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