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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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페셜티 커피 라이프>, 맛있는 커피를 찾기 위한 기꺼운 발품Book 2022. 3. 18. 23:51
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서 발표한 2020/21 세계 최대 커피 수입국 중 유럽,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나라,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인당 연당 커피 소비량이 높은 나라. 2018년 기준 세계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가 네 번째로 큰 나라. 일본 이야기이다. 한국과는 또 다른 결의 커피 문화와 역사를 지닌 일본인들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특유의 장인 정신과 카페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은 자국민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매혹하기에 충분하다. 는 이러한 일본의 커피, 그중에서도 스페셜티 커피와 카페 그리고 그들의 독특한 방향성과 매력을 담았다. 평소 깔끔한 커피 라이프를 위해 기꺼이 발품을 팔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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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마음 치유 레시피Book 2022. 3. 9. 17:43
집 안 곳곳에 오래 묵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 짐이 되기 시작했다. 정리를 하자고 마음먹은 후 벌써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른다.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로 마음이 불편했고, 갑갑함에 영혼이 좀먹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새해 첫날부터 버리기 시작했다. 책장을 가득 채운 오랜 책들도 박스에 챙겨 팔아치우고, 일부는 버렸다. 지금도 청소는 열심히(?) 진행 중이다. 그러다가 무려 20대의 내가 당시 미니홈피에 쓴 글을 프린트해서 묶어 놓은 작은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두려움을 느끼며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정말 내가 이 글을 쓴 건가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꽤 괜찮은 글들이 많았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깊은 감성으로 깔끔하게 글을 썼다는 생각에 놀랐다. 라는 책을 읽으며 청소하다가 오래된 나의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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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건강한 식단표 짜기Book 2022. 3. 5. 14:35
나에게 있어 먹는다는 것은 곧 행복을 뜻한다. 대식가 체질로 태어난 나는 먹는 양과 횟수가 맛만큼이나 중요했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이나 해외 출장 중 고객들과 함께 술을 곁들인 미식 탐구(?) 활동도 꽤 즐거웠었다. 그러나 난 생각보다 장이 약하고 호르몬 관련 질환을 갖고 있던 터라 과식과 잦은 회식으로 체중이 많이 늘고 자주 탈이 났다. 재작년에는 갑작스레 큰 수술을 받고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1년 이상 지속된 치료로 면역력과 빈혈 등 회복에 오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서글프게도 이제는 의무감에서라도 먹는 양이나 시간보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하게 체중 조절만이 아닌 건강을 개선해 줄 수 있는 건강한 식단표 짜기를 위해 여러 책을 읽고 있다. 그때는..